소이현 인교진은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진해 여행 중 둘만의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다. 소이현은 아이들 육아에 평소 술 마실 시간도 없었던 만큼 소주 병을 따며 “어우~이 소리가 너무 좋다~”라며 콧노래를 불렀다.
소이현은 스튜디오에서도 소주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고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지금 가장 눈이 빛난다”, “여기 나온 이래로 이렇게 열정적인 모습은 처음 봤다”라며 폭소했다.
소이현은 소주 첫 잔을 비우며 가글 소주의 모습을 보였고, “큰일 났다. 달다”라고 말해 주당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인교진은 “술이 진짜 강해”고 그녀를 치켜세웠다.
이에 소이현은 “전성기 때에는 부산영화제 해운대 포차촌에서 도장 깨기를 했다. 거기 포차촌이 1호부터 10호까지 있으면 각각 소속사가 들어가 있다. 사람들이 거기를 왔다 갔다 하면서 마신다. 그 때 도장 깨기를 했다. 1호에서 먹고 있다가 대표 보내드리고, 2호 격파하고 3호 격파하고 룰루랄라하면서 멀쩡하게 갔다. 그 때 도장 깨기의 끝판왕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스튜디오에서도 주량을 이야기했다. “도장깨기 한 그 날은 주량을 셀 수가 없었다. 생일 파티 때 측정해봤는데 친구들과 4-5명 먹어서 창문 병 쌓기 했는데 창문을 가렸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한창 즐거운 자리를 가지던 중 소이현은 갑자기 인교진에게 “나랑 결혼해서 뚜껑 확 열린 적 있어?”라고 물었다. 인교진은 당황한 듯 눈만 깜빡였다. 소이현이 계속해서 “당연히 있을 걸? 5년 동안 한 번도 없을 수 없잖아”고 묻자 인교진은 “당신도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기가 내 패션을 걸고넘어질 때 정말 싫었다. 내 패션에 자부심이 있었다. 우리는 정반대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기가 패션을 앞서가는 것을 안다. 나도 적응 기간이 있어야지. 그 때 괴리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소이현 인교진은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인교진은 “진짜 짱이다”라고 소이현에게 말을 걸었고, 소이현은 숙취가 없는 모습을 자랑하며 “난 어제 달았다니까”라고 웃어보였다. 반면에 인교진은 “어제 알코올을 그렇게 집어넣는데 따뜻한 곳 가면 불 붙을 수도 있다”며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소이현 인교진은 진해에서 수상 보트 대결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