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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한반도 긴장완화 기대감 등으로 소폭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감소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 오른 3,514.6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48% 상승한 5,438.5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5% 오른 12,572.39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42% 7,398.87로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유럽 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약세로 인한 수출 기업들의 호조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무역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중국 상무부도 므누신 장관의 방중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의 리스크가 줄어든 것 역시 유럽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 공영 AFP통신은 이날 유럽 증시 상승세와 관련,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이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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