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공방을 벌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정 전 의원을 24일 오전 10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2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던 정 전 의원은 33일 만에 피고소인으로 다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당초 경찰은 지난 17일 조사하려 했으나 정 전 의원이 한 차례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일정을 미뤘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프레시안의 기사를 오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경위와 의혹이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를 조사에서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