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GM 노사, 임단협서 잠정 합의…법정관리 위기 피해

<앵커>

조금 전 한국GM 노사가 막판 합의를 이뤘습니다. 법정관리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하게 됐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노사가 임금·단체 협상에서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핵심 쟁점이던 군산 공장 근로자 680명과 신차 배정 문제에서 접점을 찾았습니다.

무급휴직은 하지 않기로 하고 추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하는 방법 등을 노사가 별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부평 공장에는 내수와 수출 시장용 소형 신차 SUV를 배정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꾸리기로 했고 창원 공장에도 신차 배정을 확정했습니다.

이 밖에 2018년 임금은 동결하고 성과급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오늘(23일) 예정된 이사회에서는 법정관리 안건을 논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초 GM 측은 오늘 오후 5시까지 노사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합의로 한국GM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지급해야 할 희망퇴직 위로금 약 5천억 원과 임직원 상여금과 성과급 등 6천억 원 규모의 단기 자금을 GM 본사로부터 지원받게 됐습니다.

정부 역시 노사 합의를 전제로 한국GM에 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힌 상태여서 GM 사태는 한고비를 넘기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