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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대형 자폭 테러…최소 57명 사망·119명 부상

<앵커>

테러가 끊이질 않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또 대형 테러가 터졌습니다.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57명이 숨졌습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유권자등록센터 밖에서 한 남성이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켰습니다.

현재까지 57명이 숨지고 119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아프간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등록센터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습니다. 부모를 따라 줄을 서 있던 아이들 수십 명도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주민 : 저와 형제 세 명이 다쳤습니다. 우리는 선거를 위해 등록증을 받으러 그곳에 갔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건 평화로운 나라뿐입니다.]

IS는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테러 공격은 국민의 선거 참여 열기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최근 무장단체 IS와 탈레반이 경쟁적으로 테러 공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아프간 국토의 40%가량을 장악하고 있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궤멸된 IS도 아프간에서 근거지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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