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핵·미사일 실험중단'에 中 언론 "미국 성의 보일 차례"

北 '핵·미사일 실험중단'에 中 언론 "미국 성의 보일 차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을 선언하자 중국 관변 학자들이 이제는 미국이 성의를 보일 차례라고 주장했습니다.

뤼차오 랴오닝성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북한이 명확히 약속하고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뤼차오 연구원은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미국 또한 대북 제재 축소나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대북 제재에 대해 재고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을 볼 때 유관국들이 평화 추진의 기회를 잡는다면 중국이 제기한 쌍중단 즉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쌍궤병행 즉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이 이뤄질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청샤오허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교수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비핵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므로 북한은 한국 및 미국과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기 위해 비핵화의 세부 사항은 남겨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북한의 핵실험 및 ICBM 발사 중단 소식을 주요 뉴스를 전하면서 중국 정부 및 세계 각국이 환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루캉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북한이 한반도 정세에 진일보한 결정을 했으며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유엔이 북한의 이런 노력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지하겠다고 밝힌 점과 미국, 한국, 일본, 러시아의 환영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