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 모 씨가 '보좌관과 금전거래'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김 씨가 텔레그램을 통해 김 의원 보좌관 A씨와의 500만원 금전거래를 언급하면서 김 의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 부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을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것이 좌절되자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보좌관 A씨는 이후 의원실에 '개인 간 금전 거래'라고 해명했으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실제로 돈이 오갔는지와 거래의 성격을 확인하는 한편, 조만간 김 의원의 소환 조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