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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5월 6일 마티로시안과 20차 타이틀 방어전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와 재대결이 무산된 뒤 새로운 상대를 못 찾지 못했던 복싱 미들급 세계 챔피언 게나디 골로프킨이 대체 선수를 찾았습니다.

AP통신은 골로프킨이 오는 5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 허브센터에서 미국의 바네스 마티로시안과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 타이틀 20차 방어전을 치른다고 보도했습니다.

골로프킨은 애초 지난해 9월 석연찮은 판정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알바레스와 재대결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알바레스가 지난 2월 실시한 두 차례의 도핑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인 클렌부테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알바레스는 6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골로프킨과 상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골로프킨 측이 힘겹게 구한 상대인 마티로시안은 라이트미들급 출신으로 미들급 경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40전 36승(21KO) 1무 3패로 전적은 화려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3번을 패했고, 2016년 5월 에리스란디 라라에게 패한 뒤 2년 가까이 링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골로프킨이 마티로시안을 꺾으면 복싱 전설 미국의 버나드 홉킨스가 세운 미들급 역대 최다인 20차 방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골로프킨은 마티로시안을 제압한 뒤 연말에 알바레스와 재대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외조부(세르게이 박)가 고려인인 골로프킨은 38전 37승 33KO 1무의 화려한 전적을 갖고 있고, 저돌적인 압박과 강력한 주먹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WBC·WBA·IBF·IBO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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