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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받고 화학무기 피해자 연기"…러시아 국영방송 보도

"음식 받고 화학무기 피해자 연기"…러시아 국영방송 보도
▲ 당시 화학무기 피해 영상에 등장한 하산 디아브(왼쪽)와 인터뷰 장면

시리아 동 구타 두마에서 주민들이 음식을 받는 대가로 화학무기 공격을 당한 것처럼 연기했다고 러시아 방송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뉴스채널 '로시야 24'는 시리아 소년 11살 하산 디아브가 인터뷰에서 "반군이 주민들에게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인근 병원으로 가도록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아브는 인터뷰에서 "들어가자마자 붙잡더니 물을 뿌렸으며, 다른 사람들이 누운 침대 옆에 눕혔다"고 말했습니다.

하산의 아버지 오마르 디아브는 "아들은 그러한 역할을 한 덕분에 대추야자와 비스킷, 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영국이 지원하고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이 진행한 '할리우드 스타일' 프로덕션이라고 설명했다"며 "화학무기 공격은 없었으며 아들의 상태는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로시아24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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