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남북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25 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종전선언'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20일) 6·25 정전협정의 공식적 종식을 지지한다고 밝혀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한 간 종전논의' 지지 입장을 사실상 재확인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중 무엇이 더 우선순위여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선순위를 명명할 수 없다"면서도 "휴전협정에 대한 공식적인 종식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국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주변 외교안보 질서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로 꼽히는 정전)체제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논의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