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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이상화·고다이라…'평창→도쿄' 이어지는 우정

<앵커>

평창 올림픽에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느끼게 해 준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가 이번에 도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도쿄,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상화/평창 은메달리스트 : 저희가 서로 바빴고 연락할 수 있는 시간이 안 됐어요.]

[고다이라 나오/평창 금메달리스트 : 맛있는 것도 먹고 같이 놀러 가고 싶어요.]

올림픽 동반자로서 귀중한 경험과 우정을 다시 한번 나눴습니다.

[이상화/평창 은메달리스트 : 다독이고 격려를 해줬다는 데서 또 한 번 감동을 느꼈고 이 친구 때문에 더 울컥해진 것도 있고요.]

[고다이라 나오/평창 금메달리스트 : (이상화는)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운동선수로서의 자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경쟁자에서 동반자로 거듭난 두 선수에게 일본 언론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도쿄 올림픽에 평창의 경험을 전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수훈/주일 한국대사 : 한일 양국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우정을 나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엔도 도시아키/도쿄 올림픽위 회장 대행 : 평창 경험을 살려 도쿄올림픽을 훌륭하게 치르고 다시 그 경험을 베이징이 이어가게 하고 싶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는 가운데 스포츠를 통한 한일관계 개선까지 이뤄진다면 도쿄 올림픽 성공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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