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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이 원탁에 못 앉은 건 핵심부서 순 자리배치 때문"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최근 김정은 위원장 주재 회의에서 원탁에 앉지 못한 것은 권력 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준혁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북한 주요 권력엘리트 변동의 함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런 취지의 해석을 내놨습니다.

그는 "지난 9일 정치국 회의에서 김영철 통전부장이 원탁에서 배제된 것은 그가 권력 10위권에서 밀려났다기보다 핵심부서 순으로 자리를 배치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김영철이 맡은 통일전선부의 순위는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간부부, 국제부, 군수공업부, 근로단체부보다 후순위"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원탁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최룡해·김영남·박봉주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등 10명이 자리했습니다.

일각에선 김영철 통일전선 부장이 원탁 뒷줄에 앉아 권력 서열 10위권에 들지 못한 것 아니냔 분석이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또 당시 정치국회의에서 김정각 총정치국장이 정치국 상무위원에 임명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당 조직지도부의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아직 진행 중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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