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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북동쪽 반군도 투항…터키 통제지역으로 퇴각"

시리아 수도 동쪽 동구타 반군이 무너진 후 주변 소규모 반군 지역도 러시아·시리아군에 무릎을 꿇었다.

19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두마이르 구역에서 반군 조직 '자이시 알이슬람' 전투원 1천500명 등 5천 명을 실은 버스 20대가 도시를 벗어났다고 국영 티브이(TV)가 보도했다.

앞서 17일 두마이르 반군은 퇴각에 합의하고, 무기를 시리아군에 넘겼다.

시리아군과 두마이르 반군은 2016년 비공식적인 화해합의를 한 이래 별다른 충돌이 없었다.

그러나 동구타를 탈환한 시리아군은 여세를 몰아 두마이르 반군에도 도시에서 퇴각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두마이르의 자이시 알이슬람은 협상 대표가 갑작스럽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철수에 합의했다.

두마이르의 반군 조직은 터키군이 2016년 장악한 자라불루스로 이동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두마이르 주변 나 시리야와 자이루드에서도 유사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13일까지 두마에서 4만1천명을 비롯해 16만5천 명이 러시아·시리아와 합의에 따라 동구타에서 철수했다.

2월 중순 러시아·시리아군이 무차별 공세를 시각하기 전 동구타에는 약 40만 명이 살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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