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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동창' 박종환 자유총연맹 총재 "정치중립 지킬 것"

'문재인 동창' 박종환 자유총연맹 총재 "정치중립 지킬 것"
국내 최대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박종환(64) 신임총재가 '정치 중립'을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박 총재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자유총연맹 본부에서 열린 제17대 총재 취임식에서 "자유총연맹은 앞으로 완전한 정치 중립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선포했습니다.

경찰 고위간부 출신인 박 총재는 취임사에서 "제가 총재로 있는 한 절대 어느 정파의 노선을 대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간 존엄 및 자유와 관용의 미덕을 담은 우리 헌법의 숭고한 가치가 바로 우리 자유총연맹의 노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부정과 비리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상시 감시체계를 도입해 운영에 투명성과 균형을 확보하겠다"고 투명성 강화를 선언했습니다.

박 총재는 문 대통령과 경희대 72학번 동기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는 문 대통령의 공식블로그에 '내가 아는 40여 년간의 문재인 변호사 - 그는 한결같이 신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라는 제목의 지지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자유총연맹 이전 집행부는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박 총재를 연맹 총재 자리에 앉히려고 지속적인 외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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