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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학종전형 폐지·축소"…56% "정시 비중 60∼100%로"

국민 절반 "학종전형 폐지·축소"…56% "정시 비중 60∼100%로"
▲ 현행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에 대한 국민인식

국민 15% 가량이 대학입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종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국민은 36%에 달했습니다.

교육단체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이달 13∼15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천1명 가운데 14.6%가 학종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응답자 36.2%는 학종을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종을 폐지 또는 축소하자는 응답자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하자는 응답자는 각각 19.3%와 18.0%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학부모만 추리면 학종 축소를 원하는 이는 38.3%, 완전폐지를 원하는 이는 17.4%로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학종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응답자 32.1%는 '비교과 활동 반영 축소'를 꼽았습니다.

21.2%는 '대학의 정보공개 강화', 18.7%는 '외부에서 공정성 감시', 14.2%는 '학교·담임교사 영향 축소'를 원했습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비율에 대해서 응답자 55.5%는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정시모집 비중이 60∼100%를 차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69.0%,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3.2%로 조사됐습니다.

또 응답자 55.3%는 대입제도 설계 시 수능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고 학생생활기록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0.7%였습니다.

사걱세는 "수능 중심 대입제도를 원하는 민심은 잘 헤아리되 경쟁과열이나 객관식 시험 준비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시모집 비율을 일부 조정하면서도 대입제도 중심은 학생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학종과 관련해 '비교과 활동 반영 축소'가 가장 중요하다는 설문결과를 깊이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대학의 선발 투명성 제고 방안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등 교육부는 학생부 중심 전형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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