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럽시장 눈독…드라마 제작에 1조 원 투자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콘텐츠 제작 투자규모를 지난해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유럽에서 자체 드라마나 영화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10억 달러, 우리 돈 1조6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특히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외국어 드라마 제작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해외 시청자 발굴에 나선 것은 해외 매출이 안방 시장인 미국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해외 스트리밍 매출이 19억4천만 달러에 달해 미국 매출 1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분기에도 신규 가입자 740만 명 중 절반 이상인 550만 명을 비 영어권에서 끌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