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바다' 흥행사 새로 썼다…역대 시사 다큐 흥행 1위

세월호 영화 '그날, 바다'가 흥행 사고를 쳤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이날 오전(9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26만 3,089명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정치·시사 분야 다큐멘터리 흥행 1위작인 '공범자들'(26만512명)을 뛰어넘은 신기록이었다.

'그날, 바다’는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오프닝, 최단 기간인 3일 만에 전국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개봉 5일째 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부터는 관객 수가 증가하며 현재 박스오피스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세월호 참사를 향한 애도의 마음이 모인 것은 물론이고, 4년이 지나도록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사고의 원인에 대한 관객의 관심에 힘입은 결과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어준이 이끄는 '프로젝트 부'가 제작하고, ‘백년전쟁 1부’, ‘프레이저 보고서 1부-누가 한국 경제를 성장시켰는가’를 만든 김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레이션은 배우 정우성이 맡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