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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에 또 맞불…부틸 고무 반덤핑 예비 판정

미국이 지난 17일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리자 중국이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리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19일)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서 수입된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려 내일부터 시행한다고 공고했습니다.

상무부는 이들 국가의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덤핑이 존재해 중국 내 관련 산업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덤핑과 실질 손해의 인과 관계도 인정돼 이들 제품에 대해 보증금을 납부하는 형식의 임시 반덤핑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EU, 싱가포르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 수입업자는 덤핑 마진에 따라 26~66.5%까지 보증금을 내야합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 17일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린 뒤 나와 중국의 보복 조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발전을 억제해 중국의 양보를 얻으려 한다면 이는 오산이라며 중국은 국가와 인민 이익을 결연히 지킨다는 결심과 자신감에 변함이 없으며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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