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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60억 마리 키우는 중국 쓰촨성 사육장

바퀴벌레 60억 마리 키우는 중국 쓰촨성 사육장
중국 쓰촨 성의 한 사육장이 지구 상 전체 인구 수에 육박하는 60억 마리의 바퀴벌레를 키우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하오이성 그룹은 쓰촨 성 시창 시에 있는 운동경기장 2개 크기의 실내농장에서 60억 마리에 달하는 바퀴벌레를 키우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 바퀴벌레 농장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운영되는데 지난 수년간 43억 위안, 우리 돈 7천3백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며, 이 매출 대부분은 바퀴벌레로 만든 물약에서 나왔습니다.

이 물약은 위통이나 화상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것으로 보고됐으며, 중국 내 4천여 개 병원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중국과학원의 주차오둥 교수는 "지진 등으로 수십억 마리에 달하는 바퀴벌레가 인구 80만 명의 시창 시로 쏟아져 나온다면 대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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