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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다…영화 '당신의 부탁'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를 소개해 드립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감독 : 이동은/주연 : 임수정/'당신의 부탁']

사고로 남편을 잃은 효진에게 갑자기 아들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전 아내와 낳은 아들을 거두기로 한 겁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32살 엄마와 16살 아들, 이들은 낯설고 어색한 동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됩니다.

처음으로 엄마 역을 맡은 임수정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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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유지영/'수성못']

대구에 사는 희정은 알바로 생활비를 벌어가며 인서울 대학으로 편입을 준비하는 고단한 청춘입니다.

어느 날 일하던 유원지에서 실종 사건이 벌어지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얽히게 됩니다.

치열한데도 허무하고 찬란한 만큼 막막한 청춘을 신선하게 담아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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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세바스찬 렐리오/'판타스틱 우먼']

사랑하는 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장례식에 안 왔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인사를 나눌 시간은커녕 마리아에게 돌아온 건 살인 용의자라는 꼬리표뿐입니다.

마리아가 겉모습은 여자지만 법적으로는 여전히 남자인 트렌스젠더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보면 정체를 모르겠어.]

세상의 경계선에 서 있는 삶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에 담아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각본상과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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