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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특검-국정조사 동시 추진"…김경수, 출마 선언 일정 취소

<앵커>

댓글 조작 사건을 둘러싸고 야당이 특검과 함께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전방위로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은 오늘(19일) 오전 예정됐던 경남지사 출마 선언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의 부실 수사를 강하게 비난하고 일명 드루킹이 사용한 자금출처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운영비 11억 원에 달하는 드루킹의 자금출처와 배후가 사건의 열쇠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미 발의한 특검법안과 국정조사를 병행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는 건데, 바른미래당 등 다른 야당과도 협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행정 안전위원회 전체 회의 개최도 요구했습니다.

서울경찰청장과 선관위원장을 불러 이번 사건을 둘러싼 경찰 수사와 선관위 조사의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정쟁'이라고 맞받으며, 국회 정상화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발목잡는 것이야말로 국기문란이고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은 오늘 오전 예정됐던 경남지사 출마 선언 일정을 1시간 반 앞두고 전격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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