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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처럼 조립도 '척척'…로봇팔, '이케아' 나무의자 20분 만에 조립 성공

목수처럼 조립도 '척척'…로봇팔, '이케아' 나무의자 20분 만에 조립 성공
싱가포르 연구진이 산업 현장에서 쓰는 로봇팔로 나무가구를 조립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난양공대 연구진은 로봇팔로 '이케아'에서 실제 판매하는 나무의자를 조립해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나무의자를 조립하기 위해 두 대의 로봇팔을 설치했습니다. 로봇팔 하나가 의자 부품을 잡아주면, 다른 하나가 틈으로 작은 부품을 집어넣는 등 원활하게 협업했습니다. 의자 조립에는 총 20분 19초가 걸렸습니다. 처음 가구 조립을 해보는 사람보다 빨리 조립할 수 있는 셈입니다.
 

나무가구 조립은 부분마다 알맞은 부품을 찾아야 하고, 조립할 때는 힘 조절도 필요해 꽤 섬세하고 복잡한 작업입니다. 연구진은 이런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로봇팔에 사람의 눈과 같은 기능을 하는 3D 카메라와, 손 기능을 하는 집게를 달고, 힘 조절을 하는 센서도 적용했습니다.

연구진은 로봇팔을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앞으로 고급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다면 로봇팔의 성능은 더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18일 자에 실렸습니다.

(사진=사진=Francisco Suarez-Ruiz and Quang-Cuong Pham,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Singapore 제공, 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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