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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네이버 항의 방문…"댓글 정책 개선해야"

바른미래당, 네이버 항의 방문…"댓글 정책 개선해야"
▲ 바른미래당 댓글조작 대응 TF 권은희 의원(왼쪽에서 세 번째)이 소속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한 후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전 당원의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 포털업체 네이버를 항의 방문했다.

이언주·권은희·신용현·오세정·채이배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를 찾아 채선주 부사장 등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한 자료 협조와 댓글 관리정책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에 네이버 측은 "경찰 요구자료에 대해 모두 회신을 했고 기술적 이유 등으로 회신하지 않은 자료는 없다"고 답했다고 권 의원이 면담 후 기자들에게 전했다.

권 의원은 "경찰·검찰의 수사 미진과 지연, 책임 떠넘기기까지 질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댓글 정책을 개선하라는 요구에 대해 "사용자위원회를 구성해 공감순 대신 최신순으로 댓글을 정렬하거나 댓글 작성 횟수를 제한하는 등의 안을 만들고 있다"며 "인링크 방식 대신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로 옮겨가는 방식(아웃링크)도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 의원이 전했다.

민주당원 출신 파워블로거인 '드루킹' 김모(48)씨 등은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로 전날 검찰에 기소됐다.

이날 오후에는 자유한국당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의 김영우 단장 등도 네이버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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