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출판사 2015년 5월부터 월세계약서 작성"

이른바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드루킹' 일당이 사용한 경기도 파주 사무실의 임대차계약서가 2015년 5월부터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도 산업단지 측에 이를 알리지 않은 건물주와 임대인 '드루킹'은 모두 고발조치됐습니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파주시 문발동 파주출판도시 내 '느릅나무출판사'가 입주한 건물의 건물주 이모씨는 '드루킹' 김모(48)씨와 2015년 5월부터 임대차계약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계약서상에는 3층짜리 건물 중 느릅나무출판사가 위치한 2층(213평·약 704㎡)만 임대한 것으로 돼 있으며, 같은 '느릅나무'라는 이름을 쓰는 1층 북카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임대차계약서 작성은 3년 전이지만 김씨 일당이 실제로 사무실을 사용한 것은 그 이전부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느릅나무출판사가 입주한 파주출판도시의 정식 명칭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