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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으로 영화 못 봐"…멀티플렉스 3사, 잇따라 관람료 인상

"만원으로 영화 못 봐"…멀티플렉스 3사, 잇따라 관람료 인상
CGV, 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도 영화 관람료를 1천원 인상해 영화 한편 값이 만원을 넘어섰다. 

메가박스는 17일 “오는 27일부터 성인 일반 시간대(13시~23시전) 영화관람료를 기존 대비 100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MX관, 컴포트관에도 조정된 관람료가 적용되지만, 더 부티크, 더 부티크 스위트, 키즈관, 발코니석 등의 특별관은 기존 요금과 동일하다.

앞서 CGV는 지난 11일, 롯데시네마는 오는 19일부터 티켓 가격을 1천원 인상했다. 주말 기준 영화 한편을 보려면 1만 1천원에서 1만 2천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3사는 가격 인상을 이유에 대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운영 관리 비용의 증가를 내세웠다. 특히 2018년 최고 기대작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개봉에 앞서 관람료를 옮긴 것에 대한 관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세 업체의 가격인상을 ‘시장에서의 부당한 공동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1개 회원 단체는 지난 13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CGV 가격인상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고, 참여연대 역시 지난 11일부터 SNS를 통한 항의 행동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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