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남북 '종전 논의' 축복…북미회담 장소 5곳 검토"

<앵커>

현재 휴전 중인 한반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과 북이 종전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고위급 당국자들이 직접 대화를 했고, 북미회담 장소도 5곳 정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과 북이 종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8일)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잘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남북이 지금 전쟁의 종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논의에 축복을 보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종전의 의미가 비무장지대의 군사 대결 종식 선언인지, 아니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북미 수교까지 포함된 개념인지는 아직 명확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장소로 5곳 정도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논의가 잘 안 되면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비핵화 일괄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논의가 잘 안 되면 회담을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의 최고위급 당국자들이 이미 직접 대화했다며 단순한 회담 준비가 아닌 깊숙한 비핵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