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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조현민, 출국 정지…"얼굴에 물 뿌렸다" 진술 확보

<앵커>

경찰이 이른바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를 향해 물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경찰서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며 조 전무에 대해 출국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무는 폭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회의를 하던 중 광고대행사 간부의 얼굴에 물을 뿌린 혐의입니다.

경찰은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관계자로부터 조 전무가 종이컵에 담긴 매실 음료를 광고대행사 간부 2명의 얼굴에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대한항공 측 관계자로부터 조 전무가 유리컵을 던졌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조 전무가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컵을 던지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무 측은 유리컵을 던지지 않았고 물도 뿌린 적 없으며 컵을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유리컵으로 상대방을 맞혔거나 겨냥해 던졌는지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광고대행사 측 관계자들 조사를 오늘(17일)까지 마무리한 뒤 조 전무 소환 시기를 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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