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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대폭발' SK, 챔프전 2패 후 3연승…우승 눈앞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SK가 화끈한 3점포로 DB를 눌렀습니다. 1, 2차전 패배 후 3연승을 거둔 SK는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반격을 알린 SK는 원주 원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곽포가 압권이었습니다. 1쿼터에 최준용이 3점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고, 2쿼터에는 메이스가 3점 슛 3개를 터뜨리며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DB가 버튼의 2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4점 차까지 쫓아오자, SK는 3쿼터에 3점포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최준용과 이현석을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번갈아 가며 3점 슛 10개를 던져 무려 8개를 꽂아 넣었습니다.

4쿼터 초반 화이트가 5번째 3점 슛을 기록할 때, SK는 20점 차로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DB는 두경민이 4쿼터에 16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습니다.
 
98대 89로 이긴 SK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18년 만의 우승에 단 1승만 남겼습니다.

챔피언전에서 1, 2차전을 내준 뒤 3연승으로 반격한 것은 SK가 처음입니다.

[문경은/SK 감독 : 간단한 플레이를 선수들한테 요구했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던 게 결과적으로 3점 슛이 많이 폭발한 것 같습니다.]

DB는 버튼이 28점, 두경민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SK의 지역 방어에 고전하며 홈에서는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DB와 우승에 1승만을 남긴 SK는 내일(18일) 잠실에서 운명의 6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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