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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종차별 논란 '스타벅스', CEO가 사죄키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스타벅스' 커피 매장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되면서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가 피해를 당한 흑인 남성들을 직접 만나 사죄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인 케빈 존슨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유감을 표시하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공감한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존슨은 또 "이번 사건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 12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레델피아 시내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매장에 앉아 있다'는 종업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흑인들을 체포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체포된 흑인 남성들은 곧바로 풀려났지만, 체포 과정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인종차별 논란과 함께 소비자들의 스타벅스 커피 불매운동으로까지 사태가 확산돼왔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스타벅스 측은 "인종차별을 포함한 모든 차별행위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회사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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