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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치르본서 건물붕괴 사고…10대 소년 등 7명 숨져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의 항구도시인 치르본에서 건물붕괴 사고가 발생해 10대 소년 5명과 성인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언론들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西) 자바 주 북동부 치르본 리젠시 그게식 지역에서 9m 높이의 대형창고 일부가 무너져 이웃 문화센터를 덮쳤습니다.

1945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이었던 문화센터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붕괴했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로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18명 가운데 7명이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면서 "사망자 중 5명은 예능 공연 때문에 전통음악인 가믈란 연습을 하던 13∼15세 중학생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생존자 중 3명도 상처를 입었다"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중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건물 소유주 등을 상대로 부실공사와 관리소홀이 연쇄붕괴의 원인이 됐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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