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외선전매체, 남북정상회담 '띄우기'…"뜻깊은 사변"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이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뜻깊은 사변'이라며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의 오늘'은 오늘(16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탁월한 정치"와 "노동당의 일관한 자주통일 노선"에 의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뜻깊은 사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선대의 "유훈을 받들어"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하려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어제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남북관계가 극적으로 변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통일 의지로 마련된 "역사적 사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매체의 이런 논조는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한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김정은 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