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료 경찰관을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5살 A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장은 이달 14일 오전 1시 10분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 앞에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 순경에게 욕을 하며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장은 이날 술에 취해 지하주차장 바닥에 누워 있다가 한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에 팔을 밟혔습니다.
이 여성 운전자는 사고가 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B 순경이 관리사무실에서 CCTV를 확인하고 있는데, A 경장이 욕설을 하며 폭행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경장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