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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미, '시리아 지원' 러시아에 16일 신규제재 가할 것"

'시리아 화학무기' 보복 공습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5일(현지시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하는 러시아에 대한 신규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대러 신규제재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6일 발표할 것"이라면서 "아사드 정권과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된 장비를 거래하고 있는 업체들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대러 제재시 양국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등을 공습했으며, 이에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러시아의 요구로 전날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도 양측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러시아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영국·프랑스의 시리아 공습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이들 3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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