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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을게요"…유럽 동포들도 세월호 4주기 추모제

세월호 참사 4주년을 맞아 유럽 교포와 유학생들도 희생자들을 기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제를 곳곳에서 마련했습니다.

먼저 독일 뮌헨 근교인 바이라비스의 카펠레 교회에서는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교민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월호 4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교회에서 묵념과 추모 음악공연을 한 뒤 인근 언덕으로 당나귀들과 함께 올라가 언덕의 나무를 노란 리본으로 장식하는 퍼포먼스를 벌였고, 언덕에서는 세월호 노란색 인간 리본 띠를 만드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뮌헨 세기사(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관계자는 "세월호 진상규명이 끝까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유가족들에게 약속했다"면서 "해외에서의 이런 행사가 약속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교민과 유학생이 모여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곱씹는 추모제를 마련했습니다.

4·16 해외연대 파리지부는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파리 시내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추모문화제 '세월호 맞서다'를 개최했습니다.

참석한 재불 교포와 유학생들은 세월호 참사 2기 특별조사위원회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기금 마련을 위한 벼룩시장과 주불 한인 예술가들의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유가족의 의지에 따라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4·16 해외연대에 따르면 세월호 4주기 추모행동은 12개국 45개 도시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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