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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공습 당일 부서진 연구소 외신에 공개

시리아 정부, 공습 당일 부서진 연구소 외신에 공개
시리아 정부가 미국, 영국, 프랑스의 공습으로 부서진 건물 현장을 14일(현지시간) 외신에 공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공개한 현장은 다마스쿠스 외곽 바르자에 있는 연구소로 미국, 영국, 프랑스가 공습 목표물로 공개한 3곳 중 '다마스쿠스 소재 화학무기연구시설;이라고 밝힌 곳입니다.

해당 연구소 소속 연구원이라고 밝힌 사이드 사이드는 14일 외신 취재진을 직접 만나 서방의 공습 목표물이 된 시설물은 화학물질의 인체 유해성을 연구하는 의약품·독성연구소며, 전갈독과 뱀독 해독제 연구, 식품 첨가물과 생활용품 및 장난감의 유해성 분석 등을 주로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정부 측이 공습 당일 부서진 연구소 현장을 공개한 것은 화학 무기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시설물에 화학무기가 있었다면 공습으로 건물이 파괴될 때 누출돼 주변을 오염시켜 사람이 접근할 수가 없다는 것이 시리아 정부 측의 주장입니다.

미국은 서부 도시 홈스의 목표물에는 화학무기가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지만, 다마스쿠스 목표물에 대해선 '화학무기 기반시설'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시리아정부는 이날 다마스쿠스 공습 현장만 공개했고 홈스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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