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역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4일) 새벽 5시 10분쯤 흑석역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무단횡단을 하던 우즈베키스탄 출신 일용직 노동자 A(61)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도로에 쓰러진 뒤 오토바이를 뒤따르던 승용차에 다시 치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 직후 승용차 운전자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주변 CCTV를 확보해 오토바이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