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총사퇴하라"…日 국회 앞서 대규모 집회

최근 사학스캔들을 둘러싼 일본 재무성의 문서 조작과 아베 신조 총리 측근의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관여 의혹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습니다.

오늘(14일) 낮 열린 집회에는 의사당 정문 앞의 차도가 꽉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아베 총리와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고령자와 학생은 물론 어린이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주최측은 3만명 이상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추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든 것을 명확히 밝히고 제대로 된 정치를 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손푯말을 들고 아베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나가쓰마 아키라 대표대행은 인사말에서 더이상 아베 내각으로는 사태를 수습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