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병호 없어도 불방망이' 넥센, 두산 9연승 저지

'박병호 없어도 불방망이' 넥센, 두산 9연승 저지
넥센이 4번 타자 박병호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며 선두 두산의 9연승을 저지했습니다.

넥센은 오늘(1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두산에 7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넥센은 어제 종아리 부상을 당한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이택근이 박병호 대신 시즌 첫 1군으로 올라왔고, 김하성이 4번 타순에 자리했습니다.

둘의 활약으로 넥센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1회 말 원아웃 1루에서 김하성은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19㎞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2회 투타웃 만루에서는 이택근이 장원준의 직구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쳐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두산은 4회 1사 후 터진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러자 넥센은 4회 2사 1루에서 마이클 초이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7대 1로 달아났습니다.

9연승을 노린 두산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두산은 5회 국해성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투아웃 1, 2루 기회를 잡았고 최주환의 우월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박건우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김재환은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두산은 5회에만 홈런포 2방으로 5점을 뽑아 7대 6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넥센 불펜이 한 점을 잘 막았습니다.

오주원이 6회(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이보근이 7회(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상수가 8회(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를 막고, 마무리 조상우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습니다.

한화는 대전에서 삼성을 14대 2로 크게 이기고,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선발 배영수가 흔들리면서 1회 선제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송광민이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4회 최재훈과 양성우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한 한화는 6회 호잉의 3점포와 7회 오선진, 김회성의 홈런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LG는 잠실에서 KT를 8대 0으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선발 소사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박용택과 오지환이 나란히 3점 홈런을 폭발시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정이 시즌 6호 홈런을 날린 SK는 인천에서 NC를 7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NC는 8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