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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 시설만 '정밀 타격'…"국제법 위반" 뿔난 러시아

<앵커>

공습을 주도한 미국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시설만 정밀 타격했고 지난해 공습보다 강도를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리아와 가까운 러시아는 즉각 반발하면서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이 지난해 4월 공습보다 훨씬 고강도로 펼쳐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걸 확신하며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만 골라 타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 동맹국과 함께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연구개발 생산 역량을 파괴했습니다.]

공습에 쓰인 무기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스톰 섀도 스탤스 미사일입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2,500km 떨어진 목표물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스톰 섀도 스텔스 미사일은 콘크리트로 된 견고한 표적을 타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사전 통보나 조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공격 계획은 없고 미군과 동맹군의 피해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전 세계와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비난하면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은 이번 공습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화학무기 사용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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