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프전 SK 반격…2승2패 '승부 원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SK가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4차전 홈 경기에서 DB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7대 85로 승리했습니다.

SK는 원정 2연패 뒤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습니다.

두 팀은 오는 16일 원주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치릅니다.

SK는 외국인 선수 메이스와 화이트가 나란히 22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SK는 전반에 13점 차를 앞섰지만 4쿼터에 버튼과 벤슨을 앞세운 DB의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 막판에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치열하던 승부는 심판이 판정에 항의한 이상범 DB 감독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하면서 SK쪽으로 기울었습니다.

SK는 82대 80으로 앞선 경기 종료 17초 전 상대 반칙에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묶어 화이트가 자유투 3개를 던져 이 가운데 2개를 넣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DB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