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교육비 늘어서…작년 가계 교육비, 금융위기 후 최대 증가

사교육비 늘어서…작년 가계 교육비, 금융위기 후 최대 증가
학생 수 감소에도 1인당 사교육비가 늘어나며 지난해 가계 교육비 증가율이 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국내 교육비 지출이 40조 9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습니다.

2009년 3.2%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교육비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증가율이 둔화했고 2012년에는 -4.5%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4년 내리 감소하다가 2016년 감소세가 멈추고 지난해 증가세가 확대됐습니다.

교육비 지출이 40조원대로 다시 올라선 것도 3년 만입니다.

최근 사교육비는 증가하는 추세로 저출산으로 학생 수는 적어졌지만 1인당 교육비는 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통계청 공동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초·중·고 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27만원으로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최대였습니다.

미취학 아동들도 사교육을 많이 받는데 신한은행의 지난해 말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전인 6∼7세 75%에게 사교육비가 지출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