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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속수무책'…매달리고·떠내려가고, 아찔한 사고들

[SBS 뉴스토리] TV 밖 뉴스

태풍 같은 강풍이 불었던 지난 10일.

[여기 원미동이요 삼보 테크노타워 신축 공사장인데요. 공사장인데 사람이 지금 로프를 타다가 줄이 엉켜가지고 지금 대롱대롱 매달려 있거든요.]

강한 바람에 로프가 꼬여서 현수막을 설치하던 인부가 공중에 매달려있는 상황.

[발로 유리창 깨고 안에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야?]

[안 깨지지 저게 어떻게 깨지냐. 위에서도 당기는 것 같은데 안 당겨 지나봐.]

공중에 매달려 어찌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인데요. 다행히 소방관이 도착해 위층에서 로프를 내려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날 한강공원. 강풍에 고정장치가 풀려서 수상웨딩홀 건물 일부가 떠내려가 버린 것.

[바람이 그 쪽으로 불고 있어서 떠내려간 것 같아요. 한 200m 정도 떠내려가다가 중간에 지금 서 있어요.]

다행이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인천대교. 바람이 얼마나 셌는지 도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쓰러졌습니다.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퇴근길 30분 동안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 매달리고, 떠내려가고…눈으로 보는 크고 작은 '강풍'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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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피해는 야구장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강한 바람에 카메라도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해설 : 평소와는 다르게 떠다니는 것들이 많이 보이죠.]

바람에 몸이 밀리는 데도 경기를 이어가는 선수들.

[비도 있고 미세먼지도 있고 강풍까지 있게 된다면 야구하기 정말 힘들어지잖아요. 4월이 잔인한 달이 되고 있는 거 같아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는 데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경기를 마친 선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미세먼지에 장대비에 강풍까지…봄에 찾아온 불청객을 상대하는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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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축사를 했는데요. 자신의 막말 논란에 대해 이런 설명을 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저 보고 막말한다고 하는데 이 막말이라는 게 계산 없이 함부로 하는 말입니다. 찾아보면. 제가 막말 프레임으로 공격을 받은 게, 지난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노무현 대통령 자살했다.' 그 말 한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자살했죠? 그걸 서거했다고 표현을 했으면, 막말이라고 안 했을 건데 자기들이 신처럼 모시는 노무현 대통령을 자살했다고 하니까 막말이라고 시작을 하고…내가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처럼 쌍욕을 한 일이 있습니까? 나는 쌍욕 한 일이 없습니다. 자기들의 가슴에 정말 찔리는 말을 하면 그걸 거꾸로 전부 막말했다고 되받아칩니다. 그래서 그런 프레임에는 전혀 나는 신경도 안 쓰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우리 할 일은 계속 합니다.] 

▶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홍준표의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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