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유엔 대사 "공격당하면 자위권 행사…엄포 아닌 약속"

시리아정부가 서방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유엔 주재 시리아대사 자파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서방이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시리아는 자위권을 부여한 유엔 헌장 51조를 적용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자파리 대사는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은 최근 시리아 수도 동쪽 두마 구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 주체로 시리아 친정부군을 지목하며, 무력 응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방 언론은 미국이 시리아정부를 겨냥해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시리아 주둔 미군이 공습을 당하는 등 보복공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