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보리 '시리아 해법' 또 공전…미, 군사옵션 언급엔 수위조절

안보리 '시리아 해법' 또 공전…미, 군사옵션 언급엔 수위조절
유엔 안보리는 오늘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의 해법을 논의하는 후속 회의를 열었지만, 서방진영과 러시아 측의 입장 차만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모두 4차례 긴급회의가 소집됐지만 구체적인 해법에서는 진전이 없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 7년간 최소 50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을 허용한다면 모든 사람이 다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서방진영은 오직 시리아 정권을 축출하고 러시아 연방을 억제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프랑스, 영국에 대해 "세계를 위험한 문턱으로 몰고 가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자국의 입장을 담아 '화학무기 진상조사 결의안'을 상정했지만 서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모두 무산됐습니다.

현재 비상임 이사국인 스웨덴이 미국과 러시아의 입장을 절충하는 취지의 또 다른 결의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