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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민병대원 장례식장에서 폭탄테러로 25명 숨져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아스디라 지역의 민병대원 장례식장에서 폭탄테러로 25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3일 보도했습니다.

아스디라 주민은 "장례 행렬이 묘지로 들어갔을 때 폭탄 2개가 터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AFP에 "폭탄 폭발로 모두 25명이 죽었고 18명이 다쳤다"며 "부상자 중 4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테러 현장에서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인 '하셰드 알샤비'(민중동원군) 대원 5명을 위한 장례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들 민병대원들은 지난 11일 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마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에게 피살됐습니다.

시아파 민병대는 지난해 이라크군을 도와 IS 격퇴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장례식장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지난 1월 15일 바그다드 도심에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30여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사건입니다.

이라크 정부는 작년 12월 자국 영토에서 IS를 완전히 격퇴했다고 선언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IS 잔당들이 계속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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