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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를 3개주로 분할?' 주민투표 발의 추진

미국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중부, 남부, 북부의 3개 주로 분할하자는 주민투표 발의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CBS LA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지역의 벤처캐피털 사업가 팀 드레이퍼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캘리포니아 3분할 방안인 '캘3'를 추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60만 명의 주민 서명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투표를 추진하라면 2014년 주지사 선거 기준으로 전체 유권자의 5%인 36만5천880명 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드레이퍼가 60만 명 이상 서명을 받아 일단 이 조건을 충족시켰습니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에 주민투표를 시행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투표를 통과하더라도 미 연방 의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주 분할안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드레이퍼는 "캘리포니아에 3개의 주 정부를 만들어 주민 대표권과 지역 정체성, 신뢰도, 지역 주민의 이해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레이퍼의 구상대로 캘리포니아를 쪼개면,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벤추라, 샌타바버라, 샌루이스 오비스포, 몬테레이, 샌베니토 카운티가 중부 캘리포니아주를 형성합니다.

또 오렌지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샌버너디노, 샌디에이고, 컨, 킹스, 프레스노 등이 남부 캘리포니아주를 이루고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나머지 카운티들이 북부 캘리포니아주를 이루게 됩니다.

각 주의 명칭은 주민투표를 통해 정하자는 방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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