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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잿더미' 거셌던 화염의 흔적…"폐유 옮기다가 불"

<앵커>

그래도 인명피해가 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잔불 정리작업은 끝났는지,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네, 인천 화재 현장에 나왔습니다.) 지금 배정훈 기자가 마스크 쓰고 있는 거 보니 아직도 현장에는 연기와 냄새가 가득한가 보네요?

<기자>

네, 불이 꺼진 지 5시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코를 찌를 듯한 매캐한 냄새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앵커>

배 기자 뒤에 보이는 건 아까 불에 탄 차량들인가요?

<기자>

네, 바로 뒤에 철조망 건너 완전히 불에 탄 트럭을 보면 오늘(13일 불이 얼마나 거셌는지 한 눈에 설명이 됩니다.

남아 있는 차들은 유리창이 깨지고 타이어가 터져 볼품없이 차체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바닥에는 타고 남은 화학물질이 흘러내려 온통 까맣게 변했고, 현장 곳곳에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뿌려진 물이 흥건한 모습입니다.

현장에서는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와 인명 수색 작업을 하다 이제 막 자리를 떴습니다.

<앵커>

오늘 불길이 순식간에 번졌다고 하는데 애초에 불이 시작된 원인이 뭔가요?

<기자>

네, 소방당국은 이번 불이 공장 직원이 폐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지정폐기물 처리업체로 폐유를 재활용 처리하는 곳입니다.

공장 관계자는 폐유를 알코올과 아세톤으로 분리하려고 폐유 용기를 드는 순간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연성 물질들이 공장에 가득 차 있다 보니 불이 갑자기 번지며 커지는 바람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임동국·주용진,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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