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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5층 신사옥, 6수 끝에 서울시 환경평가 문턱 넘어

현대자동차가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추진하는 초고층 사옥 건설 계획이 첫 심의 이후 14개월 만에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일조 시뮬레이션 검증, 조명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걸어 심의를 마무리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는 연 면적 10만㎡ 이상 건축물을 지을 때 해당 건축사업이 주민 생활환경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예측·평가하는 절차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말 첫 환경평가심의 이후 지하수·일조 장애 문제로 계속해서 통과하지 못하다 6차례 만에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앞서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안전영향평가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만 통과하면 인허가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현대차는 2014년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천500억원에 사들여 높이 569m, 지하 7층∼지상 105층의 신사옥 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최고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555m보다 14m 더 높습니다.

현대차는 당초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재심의 결정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보류 결정 등으로 일정이 일부 늦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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