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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학공장 측 "폐유 용기 옮기는 순간 불 확 붙어"

인천 화학공장 측 "폐유 용기 옮기는 순간 불 확 붙어"
오늘(13일) 인천 화학물질 처리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큰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장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보통 6명이 근무하는데 오늘은 4명만 일했다"며 "갑자기 불이 확 붙어 모두 빨리 빠져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폐유를 아세톤과 알코올로 분리하는 작업을 하려고 폐유를 옮기던 중이었다"며 "폐유가 담긴 용기를 드는 순간 밑에서 불길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당시 내부에 인화물질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오늘 불로 연면적 285.55㎡ 규모의 화학물질 처리 공장 2개 동이 모두 탔으며 인근 도금공장 일부에도 피해를 입혔습니다.

또 화재진압 과정에서 현장에 접근하던 소방 펌프차 1대에도 불이 붙어 전소했고, 인천 중부소방서 소속 김모 소방경이 발목 골절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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