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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말 못 하는 동물에게…문제의 '고양이 학대범'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고양이 학대범'입니다.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고양이의 얼굴을 잇달아 때리는데요, 고양이가 저항하듯 소리도 내고 남성을 노려보기도 하지만 남성은 개의치 않고 계속 때립니다.

심지어 "고양이를 죽이겠다"는 예고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이 누리꾼 사이에서 퍼지자 남성은 계정을 닫아버렸고 동물권 단체 '케어'는 현상금 300만 원을 내걸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영상에서는 남성의 게임 아이디가 발견됐는데요, 케어는 이를 단서로 누리꾼들의 도움을 받아 추적하다가 이 남성의 부모와 연락이 닿아 어제(12일) 고양이를 구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된 고양이는 심각한 부상은 없어 보였지만 상태 파악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케어'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양이를 학대한 20대 남성을 정식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하다 적발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영상보고 살 떨릴 정도로 분노했어요. 엄중한 처벌 부탁 드립니다!!", "말 못하는 동물을 학대하는 저 심리는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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